1 관찰의 이론적재성 #
일상적인 업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, 시행착오법으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다.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. 현상은 내 지식의 한계속에 인식된다. 지식은 경험한 -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본- 지식일 수도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는 지식일수도 있다. 만약 어떤 현상을 관찰했을 당시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알고 있다면 그 현상을 관찰할 때 어떤 이론이 적재된 것이다. 이를 '관찰의 이론적재성'이라고 한다. 데이터 모델링도 관찰의 이론적재성이 필요하다. 데이터 모델링을 실시할 때에도 우선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것을 관찰하게 되는데, 현상을 관찰할 때 어떤 이론이 적재되어야만 올바른 데이터 모델을 도출될 수 있다.
데이터 모델링은 주관적이라고 한다. 맞는 말이다. 왜냐하면 모델러가 여러 이론과 지식을 통합하고 적재하여 관찰할 수 있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. 만약 모델러가 현상에 대해 인식할 수 없다면 인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끌어 내거나 학습을 해야 한다. 경험도 필요하다. 여기서 말하는 경험은 이론을 적용해 본 경험이다. 이론은 공통적인 것이지만 경험은 개별적인 것이다. 경험을 통해 더욱 성숙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, 이론 이외의 변수에 대한 고려도 함께 해볼 수 있다.